공정위, 단말기 유통 시장 체계 분석 나선다

[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시장 분석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단말기 시장을 살펴보고, 시장 현황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의 규제현황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매년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을 위한 시장 경제 분석을 시행하왔는데 올해는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 경제·민생 회의에서 통신시장의 과점을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말기 유통시장을 분석하면서 요금체계의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통신 요금제 담합을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담합에 의한 통신 요금제 때문에 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대통령실의 인식이 있는 만큼, 공정위가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금융부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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