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누출 러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21 임무 끝

대기권 진입 후 구조물 잔해
남태평양 항해 금지 구역 떨어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 지원 임무 종료를 앞두고 열 제어시스템 냉각수 누출 사고가 났던 러시아 무인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 MS-21'이 지구 대기권 진입 후 분해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9일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이날 성명에서 "프로그레스 MS-21이 궤도에서 벗어나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뒤 분해됐다"며 "타지 않은 구조물 잔해는 남태평양 항해 금지 구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프로그레스 MS-21은 전날 오전 5시 26분(모스크바 시각)에 ISS와 도킹을 해제했으나 당초 일정보다 늦은 이날 오전 추진 시스템을 가동했다.

프로그레스 MS-21은 작년 10월 26일 연료와 식량 등 화물 2.5t을 싣고 ISS로 향했다.

하지만 임무 종료를 앞둔 지난 11일 ISS에 도킹 중이던 프로그레스 MS-21 열 제어시스템에서 냉각수 누출에 따른 감압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이번 사고가 ISS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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