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하타이주에 규모 5.1 지진…여진으로 건물 붕괴

튀르키예 남부 광역 하타이 도심이 지진 발생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폐허로 변해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강진으로 4만명이 넘게 숨진 튀르키예에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도 높은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47분에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20도 동경 35.8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통신은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을 인용해 이번 지진의 규모를 5.1로 분석했다. 시리아 지질학 분석센터는 지진의 규모를 5.4로 측정했다. 지난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손상을 입은 건물들이 이번 여진으로 한 차례 더 큰 충격이 받으면서 무너져내렸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독일의 DPA 통신은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시리아 북서부의 이들리브주 주민들이 여진이 발생하자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는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유니세프는 이번 지진으로 노후한 건물이 무너지면서 현재까지 시리아와 튀르키예 양국에서 4만1000명이 사망했으며 이재민은 82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제1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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