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공동주택 50개 단지 무료 라돈 측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도민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측정 의무가 없는 공동주택 가운데 50개 단지 150가구를 선정해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부터 측정 가구 거실 등에 라돈 검출 소자를 90일 이상 부착한 뒤 회수하고 라돈분석기를 이용해 라돈 농도를 산출하는 '장기측정법'을 통해 무료로 라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도민들에게 쾌적한 실내공기는 반드시 보장돼야 할 기본 권리"라며 "공동주택에 대한 라돈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52개 단지 145가구를 대상으로 라돈을 측정한 결과 평균 농도는 53.0Bq/㎥인 가운데 전체 2.8%인 4가구에서 신축 공동주택 라돈 권고기준(148Bq/㎥)을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지난해 평균 농도는 2021년 116가구를 대상으로 이틀간 밀폐조건에서 단기연속측정법으로 측정했던 라돈 평균 농도 80.9 Bq/㎥보다는 낮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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