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층 기부물품 제공액 700억 목표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기부 물품 제공액을 700억원으로 올린다.

경기도는 지난해 푸드뱅크ㆍ마켓 사업에 대한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경기광역푸드뱅크와 시군 푸드뱅크ㆍ마켓의 노력으로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684억원의 기부 물품 제공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목표액을 700억원으로 잡았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경기광역푸드뱅크가 대한민국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구축 ▲안전한 물품 제공을 위한 기반 조성(위생 전문인력 1명 채용, 냉장ㆍ동 전문시설 설치) ▲기업(기부자)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기부ㆍ나눔 행사 개최 ▲푸드뱅크ㆍ마켓 지원 우수기업 선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의 든든한 허리라 할 수 있는 시군 푸드뱅크ㆍ마켓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민선 8기 새롭게 추진했던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ㆍ마켓'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ㆍ해소를 위해 긴급생계 위기 가구에 한해 기부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공공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푸드뱅크ㆍ마켓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다.

특히 푸드뱅크ㆍ마켓 이용자 만족도 및 기부 물품 선호도 조사도 정례화한다. 해당 조사 결과(데이터)를 활용해 제공서비스 실태, 이용자 욕구를 분석ㆍ파악한 뒤 문제점은 보완하고, 신선식품 등 이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물품을 제공해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푸드뱅크ㆍ마켓은 그동안 코로나19 지속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였다"며 "앞으로도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회 안전망'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ㆍ군, 민간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도내 푸드뱅크ㆍ마켓(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83곳을 통해 긴급생계 위기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개인 5만2053명과 복지관 등 시설 1641곳에 684억원의 기부 물품을 제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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