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거리기준 완화 ‘행복콜택시’ 운행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행복콜택시(천원택시)의 운행 확대가 본격화된다.

9일 군에 따르면 행복콜택시는 해당 마을 주민들이 택시를 불러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읍·면 소재지부터 해당 마을까지 1인당 1000원만 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고창군 청사 전경[사진제공=고창군]

주민 이용요금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고창군이 전액 부담한다.

군은 올해 행복콜택시(천원택시) 거리 기준을 0.5㎞로 완화(마을회관부터 가까운 버스 승강장)하고 운행 마을을 150여개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소요 예산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7억5400만원으로 편성됐다.

앞서 심덕섭 군수는 선거 당시 군민들의 편리한 교통복지 증진을 강조하며 ‘교통약자 1천원 택시 확대 운행’을 공약했다.

올해 행복콜택시 확대 운행된 마을의 한 주민은 “거동이 불편한데 버스 승강장은 너무 멀고 소재지까지 가는 버스 노선 또한 별로 없어 택시를 타면 1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 교통비 부담이 컸는데 이번 조치로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행복콜택시 운행 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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