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 정상화·폐업 지원에 1464억…전년비 26%↑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실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 경영난으로 분식집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했던 이모씨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지원'에 참여하게 됐다. 상권에 맞게 메뉴를 개발하고 매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그 덕분에 이씨는 4개월 만에 매출 2000만원을 달성하며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

# 우모씨는 7년간 해오던 프랜차이즈 치킨집 폐업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 폐업지원'을 알게 됐다. 우씨는 점포철거비와 법률 자문을 지원받아 복잡한 가맹계약 해지 절차를 쉽게 해결했다.

위 사례들은 경영위기·폐업 소상공인이 희망리턴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위기 극복과 재기에 성공한 실제 이야기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올해 1464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1159억원) 대비 26% 이상 증가한 규모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경영 위기, 폐업, 재기 등 단계에 따라 ▲경영개선(374억원) ▲원스톱 폐업지원(630억원) ▲재취업 교육 및 전직장려수당(204억원) ▲재창업 교육 및 사업화자금(256억원)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와 3고(高) 복합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용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지원 강화와 함께 폐업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재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할 주관기관을 모집 중이며, 평가를 거쳐 다음 달 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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