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 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면제 수혜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귀성·귀향길과 고향 찾는 방문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료도로 8개소에 대한 통행료를 면제해 총 171만5919대가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번 설 연휴 기간 1일 평균 통행량은 총 41만3032대로 작년 설 연휴 1일 통행량 33만3775대 대비 23.75%가 증가했고, 작년 1일 통행량 대비 5.86%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6개월간 중단됐던 명절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가 다시 시행되면서 설 연휴 기간 유료도로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 별 통행량을 살펴보면, 관광도로 성격의 거가대로, 천마터널 등은 통행량이 약 39%에서 47%까지 크게 증가했으며, 광안대로, 백양·수정산터널 등은 주로 출퇴근 역할을 하는 도로로서 통행료 면제에 따른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축별 통행량은 ①해안도로축 21만7268대 ②관문대로축 11만6993대 ③산성터널 연계도로축 16만9827대로, 귀성객들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안도로축을 이용·관광하면서 명절 연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서 작년 4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 또한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통행량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두 번째 요금소부터 요금소마다 각각 200원씩 할인되는 제도이다.

박형준 시장은 “설 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를 통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혜택을 받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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