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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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채널A 사건과 관련한 'KBS 오보' 당시 기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이를 보도한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KBS의 '검언유착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신성식 검사장과 KBS기자 A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신 검사장이 2020년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관련 정보를 확인된 사실처럼 단정적으로 보도하며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KBS는 한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기자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며 한 장관이 ‘유 전 이사장이 정계 은퇴를 했다’,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보도 다음날인 2020년 7월19일 ‘일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KBS 보도 관계자 등을 고소하고 허위 정보를 제공한 인물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다.
검찰은 피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압수수색, 9~10월 소환조사를 진행했으며 피의자들은 객관적 사실 등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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