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소년 소녀 문학에 빠지다’ 상반기 전시회

1~6월 청소년 북 큐레이션 주제

울산도서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도서관은 1월부터 6월까지 종합자료실에서 ‘소년 소녀 문학에 빠지다’ 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선 널리 알려진 한국 문학과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고전 문학, 작품성을 인정받은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을 선정해 추천한다.

1월부터 3월까지는 한국 고전, 현대소설과 세계 문학 작품을 30권 추천해 전시하고, 4월부터 6월까지는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30권으로 교체된다.

한국 문학 중에서는 조선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최초의 사회소설 ‘홍길동전’, 1970년대 산업화에서 밀려난 도시 빈민의 참상을 우화적으로 그린 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세계 문학 작품으로는 진정한 자아의 삶에 대한 추구의 과정이 성찰적·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는 ‘데미안’을 추천한다.

문학상 수상작으로는 제12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경민의 ‘훌훌’을 추천한다. 이 책은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인간에 내재한 폭력성을 응시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전시도서는 모두 60권이며 분기별로 30권씩 종합자료실 청소년 서가 북 큐레이션 코너에 전시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청소년의 독서 생활화와 소설 읽기의 간접 경험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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