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계묘년 첫 출근길 다시 ‘강추위’…서울 영하 9도

강력한 한파가 이어진 16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내륙과 강원, 충북, 경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계묘년(癸卯年) 첫 월요일인 2일 출근길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1일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일과 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부터는 전국이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은 -10도 내외,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는 -15도 이하, 전남과 경남은 -5도 내외의 영하권 날씨가 유지된다.

낮 기온도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13도, 강릉 -4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

울릉도·독도에는 내일 오전에 가끔 1㎝ 내외의 눈 또는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은 내일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바람도 오늘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 내일은 서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산지는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으로 예상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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