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밀키트에 친환경 패키지 도입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된 피코크 오사카식 야키소바.(사진제공=이마트)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마트가 밀키트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피코크 밀키트 전체 50종 중 15개 상품의 패키지를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했다. 내년 1분기까지 전체 밀키트 상품의 패키지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친환경 밀키트 패키지를 개발했다. 먼저 플라스틱 덮개 부분은 재생 원료를 50% 함유한 소재로 바꿨다.

기존 밀키트 용기 부분은 크라프트지를 코팅해 만들었던 반면, 친환경 패키지는 코팅 없이 자연 생분해되는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배합해 만들었다. 특히 기존 종이 용기와 비교해 내구성이 뛰어나 다회용기로 재사용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덮는 슬리브에 레시피를 직접 프린팅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이 외에도 식재료를 포장하는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재료는 합포장하는 등 비닐 사용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통해 이마트는 연간 약 1800t의 종이와 13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밀키트 시장 초기부터 패키지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하게 됐다”며 “피코크뿐만 아니라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타 브랜드 밀키트에도 패키지를 적용해 진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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