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동반 손님 환영' 서울키즈 오케이존 350개 지정

13일부터 스마트서울맵 매장 정보 제공
아이용 의자·용품 갖춘 음식점 등 지정
2026년까지 700개 소로 확대 목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들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카페 350개 점포를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한다.

1일 서울시는 음식점과 카페 등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지정하고 2026년까지 70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스마트 서울맵에서 지정된 매장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용 의자, 수저·포크 등 용품을 비치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일정 면적(80㎡ 이상 권장)을 갖춘 음식점과 카페 등을 말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된 매장에는 아이들을 환영하는 매장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증 스티커가 부착된다.

시는 지난 8월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수립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키즈 오케이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음식점 등 매장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음식업 관련 단체와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 '서울키즈 오케이존'의 취지를 적극 안내했다. 지난달 22일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롯데지알에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동반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의 증가로 양육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에 제약이 생기는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음식점, 카페 등 자발적인 동참을 통한 '서울키즈 오케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아이 키우기 편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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