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입셀,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협력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유전자교정 기업 툴젠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업 입셀은 29일 차세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사는 공동 연구에서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해 폭넓은 재생의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검증하게 된다. 또한 유전자 교정 기술 기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재생의료 치료제를 개발하고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협력한다.

iPSC(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는 성체 세포에서 역분화 인자를 통해 분화만능줄기세포로 제작된 세포다. 이론적으로는 신체 내 모든 목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입셀은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iPS Academia Japan)과 iPSC의 상업적 이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교정 기술은 세포 내 유전 정보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바꾸는 기술이다. 툴젠은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최고의 유전자 교정 기술력을 보유한 툴젠과 입셀의 임상 등급 iPSC 기술이 접목된다면 여러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K-바이오의 저력을 보여줄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도 “유전자 교정 기반 iPSC를 활용한 세포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입셀의 iPSC 자원 및 재생의료 치료제 연구 개발 역량과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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