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임' '플래시댄스' 팝스타 아이린 카라 별세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영화 '페임'과 '플래시댄스'의 주제가로 유명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사진)가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63세.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아역스타로 출발한 카라는 1980년대 두 편의 영화 주제곡을 불러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1980년에 공개된 뮤지컬 영화 '페임'의 주제가는 그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다. 카라는 뉴욕의 한 공연예술 전문학교를 무대로 스타 지망생들의 시련과 성공을 그린 이 영화에 배우로도 출연했다. '페임' 주제가는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가수와 최우수 여성 팝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그의 경력의 절정은 1983년 작 영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과 함께 찾아왔다. 그는 이 곡을 공동 작사하고 직접 불러 6주간이나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1984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가상과 2개의 그래미상을 받았다. 다만 이후 활동은 기대에 못 미쳤다. 뉴욕타임스는 카라가 소속 음반사와 수입 배분과 관련해 분쟁을 겪은 후 업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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