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엔난민기구와 기본협력협정…'韓 같은 파트너 절실'

박진 "지원 확대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필리포 그란디 유엔 난민최고대표(왼쪽 세 번째)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기본협력협정 서명식을 하고 "UNHCR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협정 서명식에 함께 한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세계적으로 난민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UNHCR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기본협력협정 서명으로 한국 정부와 UNHCR 간 긴밀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UNHCR 측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란디 대표는 "한국과의 관계는 지난 몇 년간 더욱 강화됐으며 7년간 실질적인 방식으로 관계가 강화되는 것을 지켜봤다"며 "강제 이주와 함께 기후, 팬데믹으로 인한 전지구적 도전에 직면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한국과 같은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란디 대표는 2016년 1월 유엔난민기구 대표로 취임한 뒤 5년 임기가 한 차례 연장돼 2025년 12월까지 유엔난민기구를 이끈다. 지난 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4년 만에 한국을 찾았으며 방한 기간 박 장관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면담, 7대 종교 지도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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