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보훈지청, 유엔참전용사 탐방길 순례 행사 실시

서북산 전적지 일대서 ‘동맹의 길, 함께 걸어요’ 진행

경남동부보훈지청은 서북산 전적지 일대에서 ‘동맹의 길, 함께 걸어요’ 유엔참전용사 탐방길 순례행사를 실시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동부보훈지청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9일 서북산 전적지 일대에서 ‘동맹의 길, 함께 걸어요’ 유엔참전용사 탐방길 순례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대학교 군사학과, 39사단, 마산방어전투기념사업회, 진북면주민자치위원회, 학동마을 주민 등 MZ세대와 다양한 관계기관에서 참여해 출정식을 시작으로 순례길 걷기, 참배 및 승전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동맹의 길을 함께 걸었다.

특히 39사단 장병, 경남대 군사학과 재학생들이 생존 서북산전투 참전용사에게 “선배님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거수경례로 예를 다해 감사와 나라사랑 다짐을 했다.

박현숙 지청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세대가 함께한 오늘의 순례길이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의미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북산 전적지는 6·25전쟁 당시 전라남도를 우회해 진주를 거쳐 마산으로 향하던 적을 막기 위해 미군 제25사단과 국군이 고지를 사수했다. 19차례나 고지가 바뀌며 결국 미군 제25사단 제5연대가 승리함으로써 대구방면으로 적의 압력을 분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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