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5세 청년, 중기부 6급으로 일하게 된 사연은

청년보좌역 1호 이석호씨, 9일 중소벤처기업부 첫 출근
장관과 직접 소통 …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 전달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별정직 6급)'에 채용된 이석호 씨(만 25세)가 9일부터 첫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부처 내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직접 장관에게 전달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청년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6급 상당 별정직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수렴해 장관의 직무를 보좌하는 업무를 한다. 또한 11월 중순에 출범하는 '2030 자문단'의 단장으로서 비상임 단원 20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언 등의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려는 새 정부 국정과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된 9개 부처에서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다른 중앙행정기관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7개 중앙행정기관은 지난 9월 14일부터 청년보좌역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장 먼저 채용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석호 씨는 청년보좌역 1호가 됐다.

이번에 임용된 이석호 청년보좌역은 이영 장관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 청년보좌역은 "과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 창업을 한 경험을 떠올리며 청년창업정책 등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청년의 미래가 곧 국가 경제의 미래"라며 "그간 마련한 정책자문단 청년분과, 명예공무원단, 국민서포터즈 등 청년 소통 채널에 새롭게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더해 앞으로 더욱 촘촘하게 청년의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소통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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