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김치담가 나눔 실천... 행복ICT, 성동구 김장후원금 3000만원 기부

[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3일 금천도시농업체험장에서 ‘깍두기 김치담그기’ 행사 개최 ... 성동구, 사회적기업 (재)행복ICT 후원금 3000만원 전달받아 성동·옥수·성수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 통해 취약계층 김장김치 600상자 배부 예정 ... - 관악구, 11~12월 두 달간 김장쓰레기 특별 수거기간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3일 금천도시농업체험장에서 ‘깍두기 김치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7개 단체가 참여했다. 독산1동, 시흥4동, 시흥5동 자원봉사캠프와 독산2동의 ‘엄마손봉사단’, ‘독산2동을 사랑하는 모임(독2사모)’, 시흥2동의 ‘화평봉사단’과 도시농업공동체 ‘소확행을 꿈꾸는 꽃중년’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침 일찍 모여 금천도시농업체험장과 금나래하늘텃밭(구청 1~3층 경사로)에서 재배한 무를 활용해 깍두기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참여단체에서 동주민센터와 협조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정성을 가득 담은 깍두기 김치를 받으실 주민분들이 고마워할 것 같다”며 “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자원봉사단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복ICT 대표(중앙 왼편)와 정원오 성동구청장(중앙 오른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일 구청에서 재단법인 행복ICT(대표이사 김준범)의 ‘사랑의 김장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복ICT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공익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후원금 3000만 원을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구는 기부받은 후원금으로 10kg 상당의 김장김치 600상자를 마련해 17개 동 곳곳의 취약계층 대상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지역 내 성동, 옥수, 성수 종합사회복지관과 ‘우리동네 온(溫) 복지관 사업’을 추진 중이며 복지관과 동 주민센터 간의 업무교류를 통해 대상자 중복을 조정, 복지서비스 제공 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온(溫) 복지관’ 사업은 복지관이 지역사회로 나가서 주민과 협력을 통해 복지 문제를 해결, 지역복지 중심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행복ICT 김준범 대표는 “올해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웃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김장나눔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온정을 전달하는 나눔과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성동구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구민들이 김장쓰레기 배출에 불편함이 없도록 김장쓰레기 특별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김장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김장철에 일시적으로 다량 발생되는 점을 감안해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할 수 있도록 11~12월 두달간 한시적 허용한다.

대상은 일반 가정 및 소형음식점만 해당되며, 하루 급식 인원이 100인 이상인 집단급식소, 영업장 면적이 200m² 이상인 일반음식점 등의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은 제외한다.

김장쓰레기는 배추, 절임배추, 무, 무청 등 채소류만 해당되며 크기가 큰 채소는 작은 크기로 썰고 물기가 많으면 짜서 제거해 버려야 한다. 단, 쪽파와 대파, 양파 등 뿌리·껍질, 마늘대, 고추씨, 고추 꼭지, 고추대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특별 수거기간 동안 김장쓰레기를 10ℓ 이상 일반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 봉투 겉면에 배출스티커를 잘 보이게 부착, 토요일을 제외한 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내 집 앞·내 점포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놓으면 수거한다.

일반 생활쓰레기와 혼합하여 배출하는 경우에는 수거하지 않으며 무단투기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장쓰레기 배출스티커는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구는 특별 수거기간 동안 김장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고 이면도로와 전통시장 등에 김장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김장쓰레기 배출 및 수거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을 집중 홍보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구민들께서도 김장철 쓰레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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