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 A2블록 조감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새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 화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시에는 총 10개 단지, 4,094가구가 일반공급됐고 1순위 평균 25.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8개 단지, 2,695가구가 다율동, 동패동, 목동동 등 운정3지구에 분양된 물량이며 10만 406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37.26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올해 3월과 4월 파주시에 공급된 2개 단지도 운정3지구 분양 단지였으며 이들 단지 역시 617가구 일반공급에 2만 5,581명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41.46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처럼 운정3지구를 비롯한 파주시에 신규 분양 물량이 연이어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단지들이 연일 완판 중이다. 실제 운정3지구가 위치한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8개월동안 단 1가구, 사실상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타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파주시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청약, 대출, 세금 등에서 규제를 받았음에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거웠다”며 “특히 지난해 운정3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컸으며 올해도 분양 열기가 이어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풍부한 교통호재로 광역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도 파주시 새 아파트 인기에 한몫했다고 분석한다. 파주시에는 수도권 최대 호재라고 손꼽히는 GTX-A노선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연장,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강화간성고속도로 등 철도망과 도로망이 확충되고 있다. 이들 교통망이 개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한층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미래가치도 높다.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 A39블록 조감도]
이러한 가운데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이달 말 파주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을 분양할 예정에 있다.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은 경기 파주운정3지구 A2, A39블록에 들어선다.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59~84㎡ 총 1,110가구이며 A39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59~99㎡ 총 518가구다.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은 교통, 교육, 생활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의중앙선,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GTX-A노선 운정역(예정) 등을 통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A2블록은 도보 거리에 초·중교가 개교 예정이고 A39블록은 다율초가 가까운 도보 학세권 아파트다. 두 단지 모두 중심 학원가와 학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에 구축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운정3지구에도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공공청사, 의료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거여건이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5계단 상승해 30위를 기록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