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 1%P 상향 '경제지표 기대이상'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골드만삭스가 예상보다 좋은 경제지표를 근거로 올해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1%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주요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9%에서 1.9%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공개된 9월 민간 고용 지표와 8월 무역적자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경제성장률 예상치 상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9월 민간 부분 일자리는 20만8000개 늘었다. 일자리 증가 개수는 8월보다 12.4% 늘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무역적자는 674억달러를 기록, 7월보다 4.3% 줄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적었다.

다만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의 고삐를 더욱 죌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Fed가 이미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상황에서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경우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공개한 별도의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35%라고 추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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