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대한기자협회 해남군지회(회장 박광일)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당초 계획대로 해남군으로 유치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지난 4일 군청 앞에서 발표했다.
이날 기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7만 해남군민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해남으로 유치될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었고 그 희망이 현실화할 것이란 믿음 또한 여전히 크다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호남의 해양역사와 전시물 표본, 교통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해남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일찍이 해남에 위치했던 신미제국은 국제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의 선진문명을 수입해 이를 호남 29개 마한 소국들에 전파했고 또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초 국제 해상루트를 활용해 중국의 청자 기술을 최초로 들여와 청자 기술을 한반도 전역으로 전파했던 곳도 해남이었다”면서 “전남에 들어서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전남의 찬란한 해양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남에는 2700여종 15만점의 실물 표본이 소장된 전국 최대규모의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있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에 소장될 전시물이 이미 준비돼 있다는 점도 강점”임을 내세웠다.
또한 “해남군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부지로 제시한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목포, 영암, 무안, 진도군과 광역적 연계가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고 특히 전남도가 생태, 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전남의 서남권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며 “해남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필수조건인 역사성과 전시유물, 미래 전남 서부권의 성장동력을 모두 갖춘 최적지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한기자협회 해남군지회는 해남은 찬란했던 전남 해양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최적지, 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자원이 이미 준비된 최적지, 전남서남권의 중심지이자 생태·관광··T 등 미래 전남 서남권의 성장동력이 될 최적지임을 표방한다고 밝혔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alwatr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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