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미주개발은행과 벤처·스타트업 지원 협력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중남미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한국 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날 IDB 베닝뇨 로페즈 베니테스(Benigno Lopez Benitez) 부총재와 만나 한국-중남미 간 중소벤처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양자면담에 참석했다. 이번 양자면담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는 지난 4월 중기부와 IDB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협력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스타트업 분석기업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중남미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투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등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핀테크와 이커머스 분야에 벤처캐피탈(VC) 투자나 펀드결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 차관은 "한국과 중남미는 역동의 상징"이라며 "중기부와 IDB가 뜻을 모아 열정과 패기를 지닌 한국과 중남미 스타트업들이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차관은 세미나에 이어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Maria Luisa Hayem Breve)과 별도 양자면담을 갖고 한국의 창업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조 차관은 한국이 ‘부산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전 세계 혁신 벤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교류·협력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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