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교육부터 마케팅 지원...네이버·카카오, 중소상공인 판매 지원 사격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숏폼 영상 제작을 돕는 교육을 실시하고 상품 판매를 위한 기획전을 여는 등 상생 행보에 나섰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화법스쿨’을 실시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최초 민관 협업 교육 사업이다. 최근 라이브커머스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10분 내외의 짧은 숏클립 콘텐츠를 중소상공인들도 직접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콘텐츠와 제작 인력, 장비 및 공간 등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지원한다. 이달 중순부터 12월까지 약 세 달 간 진행된다. 사전 교육 참가 모집을 통해 신청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20명이 이번 과정에 참여한다.

과정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강사인 김효석 쇼호스트, 이원석 쇼호스트가 대표로 참여한 멘토링 군단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라이브 제작 및 진행역량을 강화하는 소통화법과 라이브 실습을 통한 1:1 코칭 및 소그룹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준비됐다.

이인희 네이버 교육센터 책임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중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사업 매출 증대 및 단골 확보에 도움이 되는 툴로써 변화하는 이커머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형 중심의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이 더 쉽고 자신 있게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이날까지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제품을 모아 ‘톡딜 상생 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톡딜 상생 데이’는 중소형 톡스토어 판매자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획전이다. 쇼핑하기는 한정된 시간(79시간) 동안 초특가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톡딜을 통해 총 180여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한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대 10% 할인 가능한 전용 쿠폰도 제공하며, 해당 비용은 카카오가 전액 부담한다.

쇼핑하기는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규 교육 프로그램 외 중소기업유통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외부 기관과 제휴해 총 13회의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올해 중소상공인 대상 기획전은 13회 열어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해당 기획전의 경우 판매자로부터 제안받아 진행하는데 선정률이 49%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약 2500개 제안 상품 중 1100여개의 상품을 선정해 기획전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두 차례 더 중소형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관계자는 “중소형 톡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경험과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교육과 기획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며 “판매자 지원 외에도 지구마켓 등과 같은 기획전을 열어 고객의 친환경 소비 실천을 돕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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