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수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등의 부족으로 온라인 판매가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쿠팡은 전국 중소상공인 전문관인 '착한상점'을 오픈했다. 착한상점은 마케팅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쿠팡이 중소상공인과 진행한 상생 기획전들과 다르게 착한상점은 별도의 상위 판매 페이지로 개설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전국 중소상공인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쿠팡 고객에게 홍보·판매할 수 있다. 여성기업, 창업기업, 사회적 기업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각 계층의 중소상공인도 1800만 명에 가까운 쿠팡 활성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위메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V커머스(Video Commerce)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호응을 받는 V커머스 제작·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위메프는 총 510편의 V커머스 제작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 확보 등 자생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위메프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 V커머스 지원 사업을 진행, 현재까지 총 870개 사의 소상공인 V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했다. 위메프는 그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소상공인 500개 사 각각의 특성에 따라 V커머스 제작, 온라인 기획전 운영,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등 맞춤형 판매 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