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기자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네이버제트가 태국 최대 통신사 트루(TRUE)와 글로벌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크리에이터 허브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네이버제트는 트루와 제페토 메타버스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제페토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온·오프라인(O2O) 경험을 제공하고 태국의 소프트파워를 메타버스 콘텐츠화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내 제페토 사용자는 수백만명에 달한다. 제페토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태국 이용자들 역시 50만명 이상에 이른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비즈니스 리더는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꿈꿔온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교감하며 경제적 이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태국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트루 그룹과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태국 내 성장을 촉진하고 태국의 창의적인 창작자들을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페토는 8월 기준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2000만명을 돌파했다.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회사와 협업하며 누적 아이템 판매량 30억개, 창작 콘텐츠 50억개를 넘어섰다.
이용자가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창작 아이템이 700만개 이상 등록됐고 실제 1억75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