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 벗은 박완수의 소통 행보…하동군민 목소리 경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하동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지사-도민과의 대화’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직접 주재하며 하동군의 현안을 청취하는 한편 질문이나 의견을 경청하고 도민들의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소통과 공감을 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사고 위험이 큰 도로 구간에 회전교차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건의 등 생활 민원을 비롯해 하동군의 미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굵직한 건의 사항 등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박 지사는 “하동은 훌륭한 자연경관과 차별화된 문화·역사를 간직해 발전 잠재력이 큰 만큼 이들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동군의 발전이 경남의 발전이다”며 “서울과 청와대에서 하동 차를 홍보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세계 각국 대사를 초빙해 하동차를 관광상품화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농촌 융복합산업을 선도하는 하동의 청년 CEO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 뒤 “우수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농업 생태계 구축에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동군의회를 방문한 박 지사는 이 의장 등 군의원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에 개최되는 하동 세계 차 엑스포 개최의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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