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상반기 매출 8142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대동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35.1% 증가한 8142억원, 677억원을 올려 창사 최대 실적 기록을 갱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7648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2분기만 봤을 때도 매출 4574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00억대 매출과 400억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동은 ‘농기계 사업의 스마트화’를 추진,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농기계 전체 시장은 정부 농기계 융자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 감소했지만, 대동의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완성형 농기계의 총판매량은 약 1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2분기 70여개 수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와 충성도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상반기 해외 매출 5246억원으로 전년비 약 42% 증가했다. 또 부품부터 해외 물류까지 전략적인 공급망 다변화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도 대폭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부터는 압도적인 국내 1위를 달성하고 북미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점진적으로 시행한다. 국내외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로 생산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트랙터 연 6만대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앞에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사업의 구조 고도화 및 핵심역량 내재화로 지속적으로 외적, 내적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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