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위해 한의계·학계·정부, ‘두 팔 걷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닻’ 올려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 첫 기획(kick-off)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유행한 감염병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 첫 기획(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유행한 감염병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한의계·학계·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11일 한국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한의계·학계·정부가 참여하는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 첫 기획(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감염병 분야의 국내·외 전통의학 성과와 연구결과 등을 분석해 향후 한의약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는 공공기관, 학계, 관련 협회 등 한의계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연구로 의미가 크다.

앞으로 한의약 기반 감염병 정책과 치료 증례 분석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 마련을 위해 경희대 한방병원을 총괄 기관으로 4개의 세부 과제를 구성·운영하고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3개 기관에서 세부 과제를 지원한다.

이번에 열린 첫 기획 회의는 세부별 4개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이후 본격적으로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시작될 예정이다.

먼저 1세부 과제는 국내?외 전통의학 기반의 감염병 대응 정책?제도?지침 등 자료를 조사?분석해 국내 보건의료 체계 내 한의약 활용 방안을 도출한다.

2세부 과제는 감염병(코로나 치료, 코로나 후유증 등)에 한의약을 활용한 증례기록을 수집·분석해 임상적 근거를 마련한다.

3세부 과제는 감염병 관련 증례기록지(CRF, case report form) 개발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감염병 상황에서 상시 임상정보를 수집·분석한다.

4세부 과제는 한의약 기반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종합 계획 수립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한의학은 면역력 강화 등 인체가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감염병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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