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표기자
서울 강남구 한 빌딩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 ＜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당국에서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우천 시 전기자동차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때 젖은 손으로 충전기 사용은 지양하고, 우천 시 충전 장치에 수분 유입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폭풍,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칠 때는 충전기 사용을 지양하고, 충전기 커넥터를 하늘 방향으로 향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차량이 침수된 경우라도 고전압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돼 있기 때문에 차량과 접촉해도 감전이 되진 않는다. 다만 공단은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빠르게 시동을 끄고 신속히 차량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침수된 전기자동차의 배수 후 안전을 위해 전기자동차의 고전압 케이블(주황색)과 커넥터, 고전원 배터리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때 소방서 등 응급기관 및 해당 제작사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여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