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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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육군이 카다르와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카타르에 군사경찰를 파견하고 경호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육군 군사경찰의 해외 교관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대(對)테러·질서유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군사경찰 간부 2~3명을 이달말부터 10월까지 파견해
경호, 근접전투기술, 체포술, 치안 유지 등 법 집행 분야를 교육할 방침이다.
카타르로 파견되는 간부들은 해외 파병, 대테러 특임대, 군 강력범 체포작전, 대통령실 경호와 각종 국가행사 경호경비 임무 등을 수행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군인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한일월드컵과 평창올림픽 경호경비작전에 투입된 육군 군사경찰의 능력을 직접 확인한 후 교관 지원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 행사인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에 교관을 보내는 것은 우리 군사경찰 능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카타르는 2014년 한·카타르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방위산업과 군사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고 인사 교류도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군사경찰은 연합훈련과 수탁교육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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