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선기자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금융당국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취약 부문 금융애로 대응 TF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23일 TF를 발족한 이후 두 번째 점검 회의다. 이날 회의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개발연구원, 금융연구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및 자금 여건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며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확대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공유했다. 아울러 금리 상승으로 인해 증가하는 금융비용 역시 경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임을 공감했다.
오는 9월 종료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대출 상환유예에 대해선 은행권의 사전 컨설팅과 채무상환계획 조정으로 인해 유예 대상 대출이 연착륙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대출 상환 유예가 종료될 경우 연체율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곤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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