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과 정기예금 장점 결합…SC제일銀, 마이런통장 5호 판매

예치 기간 따라 금리 변동…금액 제한 없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C제일은행이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연 2.5%(세전 기준)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 상품을 출시한다.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마이런통장 5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대 6개월까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저 0.1%~최고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 금액 제한 없이 여유 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통상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전체 금액에 대해 낮은 이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마이런통장 5호'는 각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여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세부적으로 입금 건 별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0.10%, 31~60일 0.70%, 61~90일 1.10%, 91~120일 1.50%, 121~150일 2.00%, 151~180일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입금 건 별로 출금일 또는 상품전환일 전일까지의 일수를 계산해 해당하는 일수의 금리를 전체 예치기간에 일괄 적용한다. 예금을 출금할 때 먼저 입금된 금액이 먼저 인출되는 선입선출방식이 적용되므로 출금거래 건수가 적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제공=SC제일은행)

한편 마이런통장 5호는 신규 개설일로부터 181일째 되는 날 전체 잔액에 대해 전일까지 이자가 계산돼 입금 후 마이심플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 원 초과 금액에 0.4%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

마이런통장 5호의 판매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판매한도는 2000억원이다. 판매 한도 소진 시에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또는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수시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모두 살린 마이런통장은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며 "국내외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함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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