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이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메디엑스포 코리아(MEDIEXPO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씨젠의료기관은 이 전시회를 통해 이동형 검사실 ‘씨젠 모바일 랩(Seegene Mobile Lab)’과 해외 입출국자를 위한 코로나19 검사소 운영, 의원급 전자차트 ‘씨차트(SeeChart)’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진단검사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중 분자진단검사 혁신기술의 집약체인 ‘씨젠 모바일 랩’은 대형특장 차량을 개조해 제작한 ‘이동형검사실’로, 단순 검체 채취만 하는 이동형 선별진료소 개념에서 벗어나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바일 랩 내부에는 추출실·음압실 및 자가발전기를 갖춘 최첨단 자동화검사실 장비와, DNA를 증폭할 수 있는 Real-time PCR 4대가 설치 돼있다. 특히 임상병리사가 검사를 수행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최종 판단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검체 채취부터 확진 여부 판정까지 4시간 내 이뤄진다.
가로 12m, 폭 2.35m, 높이 2.39m로 해당 규격 이상 공간이 확보되면 신속한 이동·설치가 가능한 모바일 랩은 하루 최대 검사 가능 인원이 약 7,000명으로 일반적인 집단 감염 발생 의심지역 내 전수 검사를 하루에 마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접근성을 갖춰 검사 대상자들이 이동하는 시간, 검체 채취·검사시간, 판정시간 등을 분산시키지 않고 한 곳에서 해결이 가능해 거미줄 방역, 핀셋형 집중 방역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씨젠의료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 운영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특별시와 함께 창동역 공영주차장(동북),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동남),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북), 목동운동장 남문 주차장(서남) 등 4개의 권역 별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이화여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캠퍼스 내에 학생 및 교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이화 세이프 스테이션' 설치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5월 23~27일 대구 북구 소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28회 세계가스총회(WGC 2022)’에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 등의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을 구축,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씨젠의료재단이 메디엑스포를 통해 소개할 씨차트는 기존 타 전자차트 장점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OCS·EMR 솔루션으로 병원 경영에 도움을 주는 의원급 전자차트이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으로도 제공되는 씨체크(SeeCheck)는 적정진료를 위한 강력한 처방 및 청구 심사점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전자챁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솔루션 내 △건강검진 △예방접종 △펜차트 △전자동의서 △무인접수 △환자대기시스템 (DID)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연동 △법정감염병 신고 △각종 검사·장비 연동 △삭감·누락 점검프로그램 씨체크 등 의원에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씨차트는 차세대 최신 UI와 훌륭한 데이터 컨버전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재단은 미래 OCS·EMR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 IT 기술 변화에 대처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씨젠의료재단에서는 진단·병리검사의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여러 솔루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씨젠의료재단은 ‘AI 연구팀’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진단·병리검사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자체 개발 및 검사 플랫폼을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국내외 유수기관과 협력하여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진단·병리검사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느 계획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