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교통약자인 임산부에게 1인 당 교통비 7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임산부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인 7월1일부터 출산하는 임산부다. 또 신청일 기준 강북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기간 중 교통비를 신청한 경우 분만예정일로부터 12개월, 출산 이후 신청한 경우 자녀출생일로부터 12개월까지 교통비를 사용할 수 있다.
교통비는 임산부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에 바우처로 지급된다. 신용카드는 신한, 삼성, KB국민, 우리, 하나, BC(하나BC , IBK기업) 카드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해당 카드가 없을 경우 신규카드를 발급받은 뒤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임산부는 지급받은 바우처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가용 유류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7월1일부터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몰리는 첫5일은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5부제가 시행된다. 희망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일 1, 6 ▲2일 2, 7 ▲3일 3, 8 ▲4일 4, 9 ▲5일 5, 0의 해당 일에 신청하면 된다.
또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할 경우 임산부의 주민등록을 둔 동 주민센터로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7일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힐링과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춘 버스킹을 개최했다.
지난달 개최된 1회 공연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찾아가는 청춘 버스킹은 면목동 나무 그늘 아래 실버카페 옆에서 열렸다.
공연 봉사팀인 ‘은한’의 색다르고 신나는 해금 연주와 ‘안단테’의 7080 통기타 공연이 펼쳐졌고, 어르신들의 활력을 북돋을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7월부터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보건소 등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고,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초고령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인구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어르신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건강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를 활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습관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 600여 명이다. 단, 어르신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결과 1~5등급 어르신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 기기 지원 대상 어르신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어르신에게는 사전평가를 통해 건강위험요인에 따라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가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구는 전용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혈압, 당뇨, 건강습관 등을 관리한다. 이상 데이터가 발생할 경우에는 유선 확인 후 필요시 대면 진단도 실시한다.
또, 건강 측정 데이터와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건강과제를 부여하여 어르신들이 개인별 과제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면서 스스로 건강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구는 각 동 복지 플래너와 어르신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과 협조해 참여 어르신을 적극 발굴하고 상시 신청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먼저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유선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건강관리과에 유선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구는 대상 어르신 가운데 건강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과 65~70세의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정기 관리군 어르신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