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재부 세제실장에 고광효…다시 '세제통' 임명

조세 전 분야 두루 거친 정통 세제 관료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신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 고광효 조세총괄정책관이 임명됐다. 고 신임 실장은 조세 전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세제 관료다.

기재부는 23일 고광효 신임 세제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1966년생으로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정책기획위원회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재정개혁지원관,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과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과장 시절에는 조세정책과장,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제조세협력과장, 조세분석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쳤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세제실장 인사에서 고 실장이 임명되면서 기재부 세제실은 다시 정통 세제 관료가 이끌게 됐다. 전임 세제실장이었던 윤태식 현 관세청장은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세제실 내 국과장 경험이 없었던 역대 유일한 세제실장이었다.

고 실장은 우리나라 조세 정책을 담당하는 세제실 책임자로 새 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인하 등 조세 정책을 총괄한다.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에 걸맞는 조세 체계 수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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