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SK가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체 후 대면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장기 종합계획대로 ESG 경영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SK가스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서 김한조 ESG 담당 등 총 15명이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한 식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지난해엔 도시락 배식봉사만 했고 올해는 식당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안나의 집에 취약계층 급식 지원 후원금 4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600명이 1년간 매일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앞으로 매달 정기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1년에 두 번씩 구성원들의 옷을 모아 기부할 계획이다.
대면 봉사활동은 SK가스가 지난해 발표한 ESG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녹색·건강·취약계층' 등 3가지 지원방향을 중심으로 구성원 정기 봉사활동 참여, 결식제로 달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친환경 생태보호 및 도시숲 조성, 지역사회 특화 프로그램 진행을 올해 사회공헌활동(CSR) 주요 포인트로 정했다. 구성원 연 1회 봉사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독려 중이다. 안나의 집 대면 봉사활동과 1사 1연안 정화활동, 시각 장애인 전자책 점자도서 기부 비대면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시행한다.
'결식제로' 차원에서 SK가스는 올해 안나의 집 봉사활동 외에 SK그룹의 사회공헌 연합체인 행복 얼라이언스 결식 아동 도시락 지원 후원 지역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해 7월 행복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부금을 기탁하고, 지난 4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결식 우려아동 50여 명에게 행복 도시락을 전한 바 있다. '생태보호 및 도시 숲 조성'은 SK가스 사업장 인근에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2020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함께 지역사회 시민들과의 '생태과학탐사'를 해왔는데 올해 확대 진행 중이다. 청정 숲 조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외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특화 프로그램'은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울산에 지은 북카페 '지관서가'가 대표적이다. SK그룹 차원에서 연초부터 진행 중인 헌혈 캠페인 '생명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SK가스는 올들어 1, 4월 두 차례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일상 복귀가 현실화되는 중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SK가스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상생하는 CSR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