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물가·금리·환율 3高 지속...정파 떠나 협력 필요해” 경제대책위원회 제안

"법인세 감면, 양극화를 심화할게 아니라"
"유류세 감면으로 민생 지원 물가 잡아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물가, 금리, 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3고 현상이 지속중이다”면서 “이러한 복합위기에는 긴급하고 근본적이며 거국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세감면을 한다면 재벌 법인세 감면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킬 게 아니라 유류세 감면으로 민생을 지원하고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국가 자원을 총 동원하고 정파를 떠난 거국적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전대미문의 팬데믹 이후 찾아올 더 심각한 경제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거국 경제대책위원회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야의 협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민생위기에 여야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집행부는 각 부처간 경제정책을 긴밀히 공조하고 입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제개혁과 법률 제개정이 시급합니다. 고통분담을 위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진영, 노선, 계파 등 갈등적 요소는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 오직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합심 협력할 때”라면서 “위기에 강한 국민과 함께 다가오는 거대한 위기를 대한민국 경제체질 전환의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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