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14일 정읍시 입암면의 제1호 ‘119 안심하우스 지원’ 대상자를 찾아 격려하고 입주선물을 전달했다.
119안심하우스 건축 지원 사업은 주택화재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게 주택을 수리해 주고,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동식 주택을 지원해주는 피해복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북도에서는 화재피해주민에게 임시거처 제공, 새집 마련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라북도 화재피해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2020년 8월 14일부터 시행했다.
조례를 근거로 화재피해주민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그간 전북에서는 2017년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매년 5000만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 5곳에 119행복하우스를 제공해 화재피해주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2022년 지원대상을 더 확대하기 위해 119안심하우스 사업을 기획하고, 도내 기업 및 단체의 후원금 조성 등 재원 마련의 범위도 한층 넓혔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취약계층 화재피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내주신 도내 기업·단체가 있어 주택복구 지원이 가능했다”며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것만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9안심하우스 기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접수 및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부 약정을 포함해 7300만원이 모금됐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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