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정밀화학,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전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3.1% 증가한 1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 염소계열은 주력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과 가성소다의 가격,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 보수가 집중됐기 때문이며, 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도 역외 플랜트들의 가동률 축소 및 전방 비료·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는 암모니아 유통 사업 영위로 가스와 유가, 석탄 가격에 따른 마진 훼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소재부문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물류비 부담은 지속되고 있지만, 그린소재부문 수출비중이 95%에 달하는 만큼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한데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추가적인 공급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 올해 상반기 식의약 생산라인을 2000t 가량 증설한 효과로 인해 그린소재 부문 판가는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양극재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는 작년 기준 4만t 수준으로 전체 국내 가성소다 수요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로 2026년 국내 전구체향 가성소다 수요는 37만톤으로 올해 이후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 광양, 에코프로지이엠 영일만, 한국전구체(LG화학/고려아연JV) 울산, 이엔드디,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JH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의 전구체 생산능력이 올해 6만1000t에서 2026년 41만5000만톤에서 2026년 41만5000t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NCM 양극재의 경우 1t 생산시 전구체 0.95t이 투입되며, 전구체 1t을 생산할 경우 100% 기준 가성소다가 0.89t(48% 기준 1.85톤), 100% 기준 암모니아수가 0.124t(20% 기준 0.3톤)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양극재와 전구체 업체들에게 이미 가성소다를 공급 중에 있으며, 향후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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