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생활물가 점검 나선 농식품부 장관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민 체감도가 높은 농식품 생활물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서초구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농식품 특별 판매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해 농식품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업인 등 생산자의 부담 완화도 지원해 농식품 물가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선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 농축산물은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고 배추, 무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은 사전에 정부가 비축해 공급 부족 시 시장에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업체와 축산농가에는 생산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소비자 가격 인상 요인이 최소화하도록 관련 예산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신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가당 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 금리 1%로 지원(총 1조5000억원)하는 데 따른 금융기관 이자차액 109억원을 추경으로 편성했다.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확보한 차액 지원 예산은 546억원 상당이다.

정 장관은 "물가 상승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협이 앞장서서 특별 판매 행사를 추진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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