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마음이음꽃꽂이 봉사단, 홀몸 어르신 생신상으로 ‘웃음꽃 활짝’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정서 지원 활동 펼치고 있는 ‘마음이음꽃꽂이 봉사단’

치매예방 효과 퍼즐 등 색다른 선물로 어르신 건강 기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마음이음꽃꽂이 재능봉사단(단장 홍종인)이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생신을 맞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마음이음꽃꽂이 봉사단은 코로나19 등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재능봉사단으로 2017년부터 지역 내 어르신들을 만나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단원들은 이달 생신을 맞은 어르신 세 분의 댁을 직접 찾아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축하인사와 선물 등을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치매예방에 좋은 퍼즐과 여름철 피부보호를 위한 화장품 등 색다른 선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도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생신상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타지에서 이사 온지 3년째 되었는데, 주위에 친구들도 없어 외로운 적이 많았다”며, “생일이라고 찾아와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 준 봉사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오랜만에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마음이음꽃꽂이 봉사단을 새로 이끌게 된 홍종인 단장은 “어르신들을 찾아 뵐 때면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지만, 오히려 봉사자인 우리들이 어르신들께 더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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