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대교서 음주운전 차량 전복 화재로 3명 사상…면허취소 수준 만취

조수석 1명 사망, 운전자·뒷좌석 탑승자 부상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 입구에서 명지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 1대가 진입로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돼 불이 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부산에서 만취상태의 2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다리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5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 입구에서 명지 방면으로 달리던 SUV 차량 1대가 다리 진입로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은 전복됐으며, 불이 났다. 당시 차량에는 지인 관계인 20대 남녀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조수석 탑승자인 남성 A씨가 숨졌다.

운전자인 여성 B씨와 뒷좌석 탑승자인 여성 C씨는 다친 상태로 차량 밖으로 탈출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은 전소됐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 일행은 사고 전에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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