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조아연(22·동부건설)의 우승 진군이다.
6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골프장(파72·670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23·NH투자증권)과 이다연(25·메디힐), 박주영(32·동부건설), 최민경(29), 고지우(20), 박도영(26), 박단유(27) 등 무려 7명이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조아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7~8번홀 연속버디와 11번홀(파5) 버디로 힘을 낸 뒤 14~16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낚는 저력을 뽐냈다.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2019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조아연은 "이번주 신형으로 바꾼 아이언이 잘 맞았다"며 "심적으로도 안정이 됐다"고 환호했다.
‘국내 넘버 1’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넥센 챔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3타 차 공동 9위(3언더파 69타)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33·삼천리)은 공동 18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했다. ‘메디힐 챔프’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이 공동 34위(1언더파 71타)다. 반면 디펜딩챔프 곽보미(30·MG새마을금고)는 공동 82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