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사회복지기획사업 제안 공모…최대 1000만 원 지원

[서울시 자치구 뉴스]영등포구, 청장년 가구 지원, 비대면 사회복지사업, 학습 ·문화활동 지원, 건강관리 분야 등 5월6일까지 구청 복지정책과 우편 또는 이메일, 방문 신청...은평구, 1인가구 맞춤형 집중지원... 강남구, 서울대 생활과학대학과 ‘시니어 건강관리 업무협약’ 체결... 종로구 ‘청렴도 향상’ 위해 구청 전 직원 대상 '2022년 이해충돌방지법 · 반부패 청렴 특별교육' ...중구, 2023년도 동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는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복지 아이디어를 발굴, 우수 제안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사회복지기획사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사회복지기획사업 제안 공모’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관, 단체로부터 지역 특성과 복지욕구가 반영된 현장 중심의 복지 프로그램을 공모 받아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원배분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남성 중·장년층 1인 가구 요리 교실 ▲독거어르신 돌봄 사업 ▲노숙인 및 위기계층 위한 거리상담 및 자활 지원 등이 공모 사업으로 선정, 추진돼 지역 복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도 구는 우수한 복지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 및 지원,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복지 증진에 힘쓸 방침이다.

공모 제안에는 사회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법인 ·기관 ·단체 및 시설이거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청장년 가구 지원 ▲코로나 극복을 위한 비대면 사회복지사업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 지원 ▲학습 ·문화여가활동 지원 ▲건강생활 지원 등, 단순 물품구매 배분이나 1회성 사업은 배제된다.

재원은 2022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마련되며, 기관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5월6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 복지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복지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를 통해 제출된 서류를 평가하고 5월 중 지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복지사업이 발굴, 운영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은평구는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인가구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1인 가구는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30.3%인 5만7000 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6년 기준 4만4000 가구에서 매년 늘어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에 발맞춰 구는 올해 예산 83억 원을 투입해 5대 분야 38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유기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11개 관계부서를 TF 조직으로 구성하는 한편 안전, 건강, 주거 등 5대 분야에서 1인가구 집중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안전 분야에서는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안심마을보안관 운영 ▲여성 1인가구 ‘안심홈 4종세트 설치·지원’ 등을 실시한다.

건강 분야는 ▲방문건강관리사업 ▲건강증진사업 등을 활용해 1인가구 건강을 챙기고자 한다.

주거 분야는 ▲1인가구 주거환경개선 ‘스위트홈’ 서비스 제공 ▲1인가구 청정 홈 케어 사업 등 1인가구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고립·경제 분야는 ‘은평구 가족센터’에서 ▲상담 ▲교육 및 여가문화 프로그램 ▲사회적 관계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가구의 생활역량강화와 사회 관계망 확장을 도모한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1인가구 지원센터 기능 강화 ▲1인가구 정책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1인가구를 위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의 불안해소와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1인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20일 오전 10시 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웰에이징·시니어산업 최고위과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오승 강남구보건소장, 하지수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학장등 직원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운영과 관련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건강·문화·교양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강남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웰에이징센터에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니어들을 위한 신체·인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청 직원들 청렴 서약식

종로구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월26일과 27일 '2022년 이해충돌방지법 · 반부패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필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청렴 의식을 강화, 부패 발생을 철저하게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박연정 강사를 초빙, ▲5월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의 이해 ▲종로구 청렴·반부패 시책 현황과 가치 공유 ▲줌(zoom) 채팅창을 이용한 질의응답·청렴퀴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청렴을 실천하는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반부패·청렴 교육 운영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매주 2회씩 ‘청렴자가학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20일에는 지역내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 교육 또한 열었다.

오는 5월에는 부패취약 4대 업무인 보조금, 인·허가, 공사 관리·감독, 재·세정 관련 10개 부서로 감사담당관이 직접 찾아가는 반부패·청렴 교육을, 7월에는 청렴리더 역할을 고민하고 학습하는 ‘간부공무원 청렴교육’을 각각 개최한다.

이밖에도 올 한해 ‘청렴골든벨’, ‘사이버 청렴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1월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2022 반부패·청렴시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청렴 생태계 조성, 종합 청렴도 향상,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등 3개 부문 27개 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 초 ‘전 부서 청렴 온라인 서약식’을 시작으로 구성원 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 직원이 청렴 앞에 당당하고 부패 앞에 떳떳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023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집중신청기간을 오는 7월2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또는 중구 소재 기업·단체·학교 등에 소속된 직원 및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역에서 직접 거주하고 생활하면서, 주민편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느낀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사업 제안은 중구 온라인 소통플랫폼 '온통중구'를 통해 접수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해당부서의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투표 대상 사업을 가린다. 이어 주민투표와 주민총회 현장투표로 우선순위 사업을 결정, 9월에 동별 예산규모가 정해지면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사업을 확정 짓는다.

구 관계자는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는 몇 가지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먼저, 구는 주민들이 사업제안부터 주민투표까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온라인 주민참여소통 플랫폼 '온통중구'를 개설했다. 제안 사업에 대한 검토·심의 및 온라인 총회 결과 최종예산반영 여부 등 모든 진행과정을 온통중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안자가 원하는 경우 문자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연도별 '제안지도' 메뉴에서는 그간의 주민제안사업 이력과 추진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주민제안사업이 대규모 시설비성 사업 등 특정 분야에만 편중됐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 분야별 한도액을 정한다. 제안사업을 다양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다. 한도액은 동별 실정에 맞춰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추진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1억 이상 사업에만 실시했던 모니터링을 모든 사업으로 확대한다. 사업계획 수립, 업체 선정, 사업성과 점검 등 사업 단계별 서면·현장 모니터링을 실시 그 결과를 분기별로 온통중구에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중구에서는 신당5동의 '찾아가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운영', 동화동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사업', 황학동 '북카페 조성' 등 다양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이 탄생했다. 지역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평소 바람이 현실화되면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와 호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03년생 송파구 청년들에게 ‘성년출발지원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학업에 집중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성년이 된 청년들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권리와 책임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 “이에 청년들이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관심과 응원을 갖자는 취지에서 ‘성년출발지원금’ 사업을 시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년출발지원금’ 사업을 시작, 성년을 맞는 청년을 대상으로 1인 당 20만 원의 모바일 송파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준비기간을 거쳐 9월에 첫 시행, 4307명이 지원받아 92%의 지급률을 보였다.

올해는 지원금의 취지를 살려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시행한다. 지원규모는 5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요건은 송파구민 중 올해 성년을 맞는 2003년생(생일 미도래자 포함)이다. 다만, 2021년4월30일 이전부터 지급 시까지 송파구에 1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이어야 한다.

신청 및 접수기간은 5월16일부터 7월15일까지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성년출발지원금’ 메뉴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별도 제출서류는 없다.

구는 지원요건 충족을 확인해 최종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선정되면 1인 당 송파사랑상품권(모바일 지역화폐)으로 20만 원을 지급 받는다.

기타 궁금한 점은 4월27일부터 송파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FAQ를 확인하거나,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성년출발지원금에 대한 주민 호응은 물론 벤치마킹하는 자치구들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기회와 희망을 갖는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민선 7기 중점 사업으로 ‘청년정책’ 발굴에 힘써 왔다. ▲청년네트워크 구성 ▲청년대토론회 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창업도전 프로젝트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및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운영 ▲방이2동 청년허브빌딩 건립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배정제 등 청년의 취·창업부터 정책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펼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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