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합작법인 설립 가시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LG화학과 고려아연이 추진중인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합작법인이 이르면 상반기 설립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고려아연은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막바지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LG화학은 핵심 소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거래선을 확보하고, 고려아연은 신사업 진출 포석을 마련하는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연내 온산공단에 연 2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주성분은 니켈로 그동안 국내 배터리 양극재 업체들은 핵심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지분율과 투자 규모, 합작공장 설립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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