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와 함께 주민 생활체감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주관하는 ‘22~‘23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자치구 공모에 최종 선정, 2년간 총 13억5000만 원을 확보, 사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시문제 해결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서비스 기술을 실제 생활현장에 조성하는 것으로 ▲스마트경로당 ▲비콘 활용 실종예방스마트지킴이 ▲자율주행 로봇 순찰서비스 등 안전·복지 분야 3개 서비스이다.
우선 아이디어 공모전 주민 제안 건인 ‘스마트경로당’은 코로나19로 심화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에게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종합 복지공간을 조성한다.
또 지난해 지역내 어린이집에 시범 구축한 스마트 지킴이를 확산, CCTV 관제와 연계·고도화하여 실종아동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비콘활용 스마트지킴이’와 야간시간 귀갓길과 골목길을 순찰하고 안전위험요소를 감지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 총 3개 서비스 구축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주민 안전과 치안을 증진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구현될 경우 노인·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범죄 위험지역에서의 사고 예방에 기여,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서울시 뿐 아니라 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주민들과 리빙랩을 운영하며 지역문제 분석, 서비스 기획,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고 2022년 내 서비스 중 일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 복지 등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포용 스마트도시 관악 조성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구 청사 입구에 ‘비대면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을 설치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비대면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은 총 3대의 키오스크로 구성, 각각 ▲청사 및 조직도 ▲고시·공고 ▲구정홍보 등에 대해 안내한다.
광진구는 기존에 청사 안내도가 그려져있던 종합안내판을 철거한 위치에 3대의 키오스크를 설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같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왼쪽 키오스크에는 ‘고시·공고’ 화면이 위치, 여기서는 각 해당부서에서 고시 및 공고하는 사업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가운데 키오스크의 ‘구정홍보’ 화면을 누르면 광진구청 홍보영상 및 각종 홍보사업을 펼쳐볼 수 있다. 오른쪽 키오스크에 있는 ‘청사안내’ 화면에서는 구 청사 안내 및 조직부서의 업무 정보에 대해 파악이 가능하다.
‘비대면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 설치를 통해 구민들은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구청 및 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광진구도 각각의 정보들을 행정시스템으로 연동해 자동 업데이트 및 현행화가 가능케 됐으며, 유지 관리도 원격으로 하게 돼 시스템 운영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청에 방문하는 구민들이 더욱 쉽게 원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청사 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안 및 업데이트에 대한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하며 구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양봉저정, 국립서울현충원, 효사정 등 동작구의 지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동작문화대전’ 누리집이 6일 공개됐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는 변화 발전상을 조사·연구해 ‘동작구만의 백과사전 콘텐츠’를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는 지난 2019년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3년에 걸쳐 편찬사업을 추진해왔다. 연구 분야는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다.
이번에 개시한 디지털동작문화대전은 지역내 역사와 지리, 삶의 모습 등 총 1271항목, 2431건의 동영상 및 사진자료를 수록했다.
누리집 메뉴는 ▲콘텐츠 목차 ▲디렉터리분류 ▲콘텐츠색인 ▲전자지도 ▲전자연표 ▲시청각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특히 개방형 콘텐츠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내가 쓰는 동작백과’에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다. 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내 지식백과와 연계해 사육신공원, 용양봉저정 등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앞으로 구는 동작구만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해 지역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 지역 관광 산업을 증진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동작문화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이번 디지털동작문화대전은 동작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구의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향후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1기 참여자를 27일까지 모집한다.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이해 ▲크리에이터 목표의식 확립 ▲블록체인에 대한 메타버스 경제·NTF·TOKEN·LAND 유형 분석 ▲ 메타버스를 활용한 모델링 기초 실습 진행 ▲모델링 팀 작업을 통합 팀 창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모집 대상은 4차 산업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이며, 1기 참여자 과정은 5월2일부터 6월22일까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2~4시 커뮤니티형 일자리 창출 공간 ‘드 간데메’에서 전과정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협약 기업과 취업연계 ▲팀창업 프로그램 진행(창업자 협업 생산기반 마련) ▲콘텐츠 생산 및 소비를 위한 적정플랫폼 참여 지원 ▲지속적인 창업육성 멘토링 지원 컨설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사업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동사경센터(이하 ‘동사경센터’)는 국내 최초로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의 NFT마켓을 이끈 Triumph X, The sandbox와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신청은 구글 폼에서 가능, 자세한 문의는 동사경센터 메타팀 전화로 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의 여성들이 창의적인 일자리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메타버스와 같은 4차 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계속해서 개발,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수역-합정역 구간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를 4월 중순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중화란 전봇대를 제거하고 각종 전선 등을 땅속으로 묻거나 옮겨 설치하는 작업으로, 맑은 스카이라인과 쾌적한 도시미관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합정역-상수역 정비 구간(독막로 49~독막로 85)은 약 600m 길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홍대와 인접하고 있는 곳으로써 이번 지중화 공사를 통해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주변 환경 정비 효과도 함께 노린다.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KT 외 6개 통신사(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딜라이브, 세종텔레콤 드림라인)가 참여해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7억 원으로 구비 9억 원, 시비 6억 원,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에서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 공정은 ▲한전주 15기와 통신주 4기 철거 ▲가공선로 철거 ▲지중관로 설치 ▲변압기 6기와 개폐기 4기 설치다.
공사는 11월 마무리 할 계획, 5월 당인리발전소 앞 지중화 작업에 착수, 7월에는 신촌역-서강대역 구간의 지중화 공사도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한 월드컵북로 지중화 사업은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공사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미감도서관에서 1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비건(Vegan : 채식주의자)’을 주제로 한 ‘도서관 IN 비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채식주의 이른바 ‘비거니즘(veganism)’이 주요 음식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서는 2008년 15만 명이던 국내 채식 인구가 지난해에는 250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의미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거니즘이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가치소비란 소비행위에 가치를 더하는 친환경 소비문화로 이제 비건은 식습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는 삶의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양천구 미감도서관은 ‘비건’과 도서관을 접목, 다채로운 전시와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행사 ‘도서관 IN 비건’을 기획했다.
주요 코너로는 ▲비건의 개념을 알기 쉽게 접하는 테마전시 ‘What is 비건’ ▲사서가 직접 비건 도서를 소개하는 특별큐레이션 ‘도서관 IN 비건’ ▲영상 속 다양한 방식의 비건을 이야기하는 영상전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단계별 심화 프로그램도 대기 중이다. 1단계 '비건으로 한걸음'에서는 비건을 테마로 한 저자와 만남이 예정돼 있다. 2단계 '비건 느낌 : 해보고 맛보고 느끼고'는 다양한 연령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3단계 '비건으로 발돋움'에서는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비거니즘 특강이 진행된다.
이외도 미감도서관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초등학생 대상 '키즈쿡 맛있는 그림책'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도서관 IN 비건’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미감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감도서관 관계자는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면서 "비건은 불편한 삶이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의 방식 중 하나이기에, 이번 ‘도서관 IN 비건’이야말로 공공도서관의 공적 기능을 확장하면서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문화유산을 보호,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7일부터 20일까지 향토문화재 지정을 위한 지역내 문화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민선 7기 강남구는 수서동 540번지 건축공사 중 발견된 조선시대 가마터와 사찰 유적지 복원을 최근 완료했다. 수서동 유적을 포함한 유물의 전수조사를 통해 이르면 6월경 ‘강남구 1호 향토문화재’가 탄생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개인, 박물관, 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현장조사와 향토문화재보호위원회의 향토문화재 지정심의를 거치게 된다.
향토문화재란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국가나 시·도 지정문화재가 아닌 보존이 필요하다고 인정해서 구청장이 지정한 문화재다.
향토문화재로 지정되면 서울특별시 강남구 향토문화재 지정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보존·관리·수리를 위한 경비 지원 ▲안내판 설치 ▲진입로 정비·보호시설물 설치 ▲연 1회 이상 점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대한민국 1등 도시 강남은 천년고찰 봉은사, 선정릉이 있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는 한편 구민의 자긍심을 높여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