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백윤식과 시험관 임신·결혼 준비' 전 연인 에세이 출간

백윤식/사진=NEW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백윤식(75)의 전 연인 K씨가 교제 과정과 임신 준비 등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출간을 앞둬 파장이 예상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에세이 '알코온생존자'가 출간된다. 저자는 백윤식의 전 연인 K씨로, 열애와 결별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지 9년 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책 소개에는 '66살 남자배우와 36살 여기자의 사랑. 서른 살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녀는 사랑에 빠졌고 세간의 화제가 됐다. 사랑하면 동갑이다, 그게 그때 내 생각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출판사 측은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 스캔들 이후 9년여 만에 알코올생존자를 통해 용기 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히고 나섰다'고 소개했다.

2013년 9월 백윤식과 30세 연하 기자 K씨가 1년 넘게 열애 중이라는 소식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보도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결별했고, K씨는 백윤식의 두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배우 백윤식

에세이에는 열애설 당시 백윤식과의 열애와 이별,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그들의 가족과 벌인 소송전,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출판사 측은 '30살의 나이차를 극복했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사랑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한 결말이었다. 불과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무너졌다. 열애설 보도 후 전개된 상황은 책 속에 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적었다.

논란을 예상한 듯 K씨는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자랑하거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는 것도, 사랑했던 누군가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고 했다.

이에 관해 백윤식의 소속사 측은 "K씨가 9년 전 백윤식에게 사과해 소송을 취하하고 합의한 일"이라며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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