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경케미컬, 우크라이나發 가스공급 차질 우려…5%↑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태경케미컬이 장중 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1분 태경케미컬은 전 거래일 대비 5.67% 오른 1만3050원에 거래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국내 특수 가스 공급 업체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태경케미컬은 국내 최대 고순도 액체탄산가스 제조회사다. 정유 및 석유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액체 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액체 탄산의 경우 조선 용접과 반도체 세정, 화학 등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무력충돌 우려가 커지자 반도체 업계는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선 특수 가스가 필수적인데 대부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통해서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가스는 박막형성, 성장, 증착, 에칭, 세정 등 전반적인 반도체 제조 공정 폭넓게 사용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특수가스 원료인 네온, 아르곤 제논 가스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는 약 50%에 달한다”며 “이번 사태로 원재료 수급이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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