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기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는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실적 개선이 있었지만 순현금은 직전연도 말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생산망을 운영해 필요한 운전자본 규모가 크고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 공장 등에서 예상치 못한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성장을 위해 투자 여력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제반사항을 고려했을 때 보수적 현금흐름이 필요해 현시점에서 주주환원 정책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율적인 캐피탈 매니지먼트(자본운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